본문 바로가기
일상,사회,생활,정보 및 소식

아나운서 의상으로 날씨 정보 놓친다

by 데빗의사진공간 2024. 4. 11.
반응형

"기상캐스터의 옷차림으로 날씨정보를 놓친다"라는 실험을 진행한 (지혜를 찾아서) (눈은 알고 있다)의 저자 권만우 경성대 부총장은 (경성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국내 최초 학교기업 언론사로 네이버 제휴사인 시빅뉴스 발행인이기도 하며.

 

뉴스 전달자 의상
뉴스 전달자 옷에 따라 기억력 달라진다

 

그는 20년간 시선추적기(Eye Tracker)를 이용한 연구로 시선추적 관련 논문만 100여 편(공저 포함)을 발표하였고 시선과학 이론과 방대한 데이터로 다양한 사회 현상을 분석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권만우 교수의 실험내용을 중앙일보 정영재 기자가 방문하여 직접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풀이해 보겠습니다.

 

 

 

1. 권만우교수의 논리

▶질문)

인간 시야각 170도, 천연색은 37도 이내라고 교수님이 주장하는 논리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답변)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즉 정확하게 말하면 "눈동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입니다. 퓨필(동공)은 자율신경계라서 빛을 쏘면 수축되고 빛이 없으면 커집니다. 놀라거나 어떤 것에 집중해도 커지게 됩니다.

 

내 의지로 조절할 수 없으니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뜻이며 눈동자는 1초에 수십회 움직이고,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그래서 정적인 이미지보다 동적인 이미지가 운전자의 브레이크 밟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정적인 이미지와 동적인 이미지의 차이
정적인 이미지보다 동적인 이미지가 운전자의 브레이크 밟는 속도가 달라진다

 

시선추적 장치를 통해 눈동자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알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분야를 "시선과학"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앞으로 엄청나게 커질 겁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실험 데이터 결과를 토대로 8가지 질문과 결론 그리고 권만우 교수의 프로필과 그의 저서 '눈은 알고 있다'를 살펴보겠습니다.

1.8가지 질문과 답변

▶질문 1.

'기상캐스터 쳐다보느라 기상정보 놓친다'는 얘기가 팩트인가요?

 

▶답변 1.

그렇습니다. 두 가지 실험을 했는데요. 여성 앵커에게 시각적 선정성과 산만성을 유발할 수 있는 복장과 액세서리를 상-중-하 레벨로 착용하게 하고 뉴스를 읽게 했습니다.

 

나중에 피실험자에게 뉴스 내용으로 객관식 테스트를 했는데 앵커의 선정성과 산만성이 높을수록 점수가 낮았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기상캐스터에게 기상정보를 읽게 했는데 테스트 결과 태풍의 이름, 통과지역 등의 정답률에 복장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편한 복장(청바지에 흰 티셔츠)을 한 앵커의 뉴스를 본 사람들도 정답률이 떨어졌습니다.

 

결론은 진행자의 복장과 액세서리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해서 과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상케스터
obs뉴스 정다혜 기상케스터

 

▶질문 2.

여성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것과 빤히 쳐다보는 것, 어떤 것이 더 나쁩니까?

 

▶답변 2.

곁눈질은 100%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겁니다. 뚫어지게 보는 것은 주목하는 것인데 그러면 동공이 확장됩니다. 이때 어떤 마음을 먹었느냐에 따라 동공 크기가 달라집니다.

 

음흉한 마음을 갖고 보는 것과 참 예쁘다 정도 느낌으로 보는 것은 전혀 다르며 그러한 현상이 눈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느끼하게 바라보는 것 이러한 행동이 성희롱에 걸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기상케스터
sbs 윤서영 기상케스터

▶질문 3.

우리가 보는 세상이 100% 리얼리티는 아니라고 하던데 맞는 것인가요?

 

▶답변 3.

인간의 시야각이 170도 정도라고 하는데 실제 총천연색으로 보이는 건 37도 정도 범위입니다. 나머지는 잘 안 보이거나 흑백으로 보이며 눈동자를 계속 움직이니까 다 본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사람이 물고기처럼 180도를 전부 컬러로 인식하면 뇌 용량이 못 견딥니다. 몰입감이 뛰어난 VR이나 헤드셋을 쓰고 2시간 영화를 보면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기상케스터
mbn 정예은 기상케스터

▶질문 4.

농구 연습 중에 고릴라가 지나가는 영상 실험도 있었죠?

 

▶답변 4.

흰색 유니폼 팀과 검은색 팀이 농구 연습을 하는데 검은색 팀이 패스를 몇 번 하는지 맞히면 10만 원 준다고 미션을 줍니다. 중간에 고릴라가 화면 가운데를 쓱 지나가는데 그걸 못 본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학생들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57~60%가 고릴라를 못 봤답니다.

 

우리의 시 지각이 그만큼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점에서 멀티태스킹은 권할게 못 됩니다. 휴대폰으로 문자 하면서 운전했는데 사고가 안 났다면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질문 5.

마스크를 쓰면 더 예뻐 보이나요?

 

▶답변 5.

맞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들이 20년간 트래킹 장비로 온갖 실험을 다 했습니다. 사람이 예쁘다. 잘생겼다.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코와 입에 있다고 합니다.

 

성형하는 부위도 그쪽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외모에 자신이 있으면 마스크 벗는 것이 좋고, 보통이다 싶으면 마스크로 좀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웬만하면 다 예쁘고 잘생겨 보입니다.

 

기상케스터
tv조선 황미나 기상케스터

▶질문 6.

영상물의 자막 길이와 노출 시간에 대한 연구도 되고 있나요?

 

▶답변 6.

지금은 1초에 15 캐릭터(한글은 자음과 모음, 영어는 알파벳) 정도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책 읽는 능력은 떨어졌는데 자막 보는 게 엄청 빨라졌어요. 앞으로 자막 길이는 더 늘어날 겁니다.

 

방송국 자막은 유튜브나 넷플릭스보다 큰데 어떤 게 효율적인지 가독성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자막 길이와 글자 크기, 색깔, 모양 등도 연구를 통해 가장 적합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기상케스터
sbs 윤서영 기상케스터

▶질문 7.

요즘 먹방이 워낙 많은데요.

 

▶답변 7.

먹방을 자주 보면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돼있고, 사람의 시선은 단 것에 쏠린다는 것이 연구 결과입니다. 비만을 줄이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먹방이 우리 식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

 

먹방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절대 이걸 하지 않겠네요. CJ 같은 대기업은 4000명이나 되는 인플루언서를 관리하고 수많은 영상을 쏟아내는데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아요. 방송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제를 받듯 영상 제작사들도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질문 8.

시선추적 장치와 관련 산업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

 

▶답변 8 

10년 뒤에는 휴대폰이 아이 트래킹 장비가 될 겁니다. 지금도 휴대폰에 카메라 렌즈가 3개 있어서 내가 뭘 보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센서 기술이 발전하고 해상도가 높아져서 온갖 카메라가 내 눈동자를 추적해서 마음과 생각을 읽어낼 겁니다.

 

"눈은 알고 있다"가 아니라 "폰은 너를 알고 있다"가 되겠네요. 그 정보들이 누군가에게 넘어가면 무서운 빅 브라더가 생겨 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삼성 폰을 쓰는 사람의 데이터는 구글(안드로이드)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과 현상을 연구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국가기관이 꼭 있어야 합니다.

 

2. 결론

▶싫어하는 정치인 봤을 때. 진보는 적대감, 보수는 회피?

 

권만우 교수가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흥미 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설문지를 통해 극단적인 보수 성향(000 후보 지지)과 진보 성향(000 후보 지지) 그룹(총 57명)을 뽑았습니다. 그들에게 두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얼굴 어느 부분에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지를 조사한 결과. 두 그룹이 좋아하는 후보를 볼 때는 공통적으로 눈을 집중적으로 보고 코. 입 등으로 옮겨갔습니다.

 

싫어하는 후보를 볼 때는 어땠을까?.

보수 그룹이 000 후보를 볼 때는 박 후보를 볼 때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진보 그룹이 000후보를 볼 때는 눈을 주로 주시하는 것이 아니라 미간이나 정수리 등으로 시선이 분산됐습니다. 권 교수는 본인이 선호하거나 싫어하는 정치적 대상에 대해 서로 다른 정보처리 과정과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싫어하는 대상의 사진에 대해 매우 다른 방식으로 반응을 했으며. 진보 성향 사람들은 강한 적의(敵意)를 드러낸 반면 보수 성향 사람들은 대상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권 교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순전히 이성적이고 인지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험 결과를 보면 정치적 성향은 인지와 감정적 과정이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지에서 감정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으며. 우리 사회의 극심한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반대 진영의 감정을 건드리는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을 했습니다.

 

 

 

3. 권만우 교수 프로필

권 교수는 한과로 유명한 경북 봉화군 닭실마을의 안동 권 씨 종가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 신 문방송학과를 나온 뒤 일간지에서 IT. 정보통신 담당 기자로 4년을 일했습니다.

 

박사논문 주제가 뇌파 측정장치를 활용해 뉴스를 읽을 때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 연구였으며. 신경과학 분야는 장비가 비싸서 실험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는 국내 최고 R&D 지원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문화융복합단장을 지낸 덕에 국가 예산으로 좋은 장비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기자, ㈜아이티팩토리 대표이사를 거쳐 1997년부터 경성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신문방송학과에 부임한 후 디지털디자인대학원, 멀티미디어 대학, 디지털콘텐츠학부, 디지털미디어학부, 미디어콘텐츠학과등 사회과학과 공학을 융합한 다양한 학제를 설립하였으며 현재 예술종합대학 학장을 맡고 있고.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단장, 기초과학본부 전문위원, 인문학대중화위원회등 국가 연구개발 PM을 다수 역임하였고 이를 토대로 지방대학특성화사업단장, 누리사업단장, CK사업단장등 교육부와 문광부, 과기정통부의 대형 국책사업단장을 맡아 수행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문위원과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등을 맡아 부산이 만든 축제와 마켓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조를 했으며 국내 최초 학교기업 미디어이자 네이버. 다음 검색제휴 언론사인 시빅뉴스 발행인과 대표를 겸하고 있습니다.

 

세계테마파크학술지 편집장과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임원 등 학술활동을 통해 뇌파와 시선추적장치, 생체계측장비등을 이용한 감성추론과 사용자경험 디자인등의 분야에서 70편의 논문과 20 여권의 저역서를 출판했습니다.

 

권만우 교수
경성대 부총장 권만우 교수

 

4. 저서 "눈은 알고 있다" 해설

 

눈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눈동자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20여 년간 의료장비인 시선추적장치(Eye Tracker)를 이용해 눈과 마음의 관계를 연구해 온 저자가 들려주는 눈의 심리학.

 

저서 - 눈은 알고있다
권만우교수 저서 눈은알고있다

 

▶총평

시선추적 연구로만 100여 편의 저술을 발표한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경험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제시된 수백 편의 시선추적 실험결과들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일기예보, 기상캐스터와 방송뉴스 앵커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마트에 진열된 물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고르는지, 선거유세를 나온 정치인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책이나 드라마를 어떻게 훑어보는지, 지나가는 여자나 남자를 어떤 마음으로 힐끗 바라보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혈액형이나 MBTI보다 정확한 눈동자의 성격학, 그 원리와 해설을 통해 당신의 친구가 진실된 사람인지, 허영심이 많은지를 명쾌한 시선. 심리학. 실험결과. 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보 및 센서 기술의 발전으로 정밀하게 사람의 시선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람의 오감 중 가장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이 역으로 그 사람에 대해 가장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볍고 편리하며 강력한 기능을 가진 안경형 시선추적 장치의 등장으로 이제 우리는 사용자들이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훑어보고 클릭하는지 시선추적 장치를 쓰고 측정만 해보면 알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반인과 연구자들을 위한 시선과 안구운동 심리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으며. 본 저서에서 제시한 다양한 사례들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상식과는 다른 과학적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경영학, 광고, 소비자과학, 미디어학, 디자인학, 심리학, 정치학, 사회학, 아동학, 의학, 생물학, 유전학, 정보과학, 인지과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통섭적 지식의 결정체인 시선추적 연구사례들을 10여 개의 주제로 나누어 제시하였습니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은 사물을 어떻게 다르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왜 사물을 다르게 바라보고 인지하는지, 지능지수나 감성지수 못지않게 중요한 시각지능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발달시킬 수 있는지, 심지어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는 사물을 다르게 볼 수밖에 없는지를 과학적 증거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나아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시선이 가지는 중요성과 마스크를 쓰면 왜 잘생겨 보이고 한번 바라본 모든 것을 기억하는 슈퍼 시각인식자의 비밀등을 기존 연구성과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학문적 효용뿐만 아니라 실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도 마케팅이나 의사결정의 주요 방법론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일반 독자들에게는 실생활에서 사물과 현상을 판단하는 과학적 길잡이 혹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새로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중앙일보. 경성대. 교보문고, obs.sbs.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