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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현상.무비자 일본여행

by 데빗의사진공간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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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현상으로 무비자 일본여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원, 엔 환율은 어제(19일) 오전 한때 8백 원대로 떨어졌으며. 엔화가 8백 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오늘 오전 외환시장에서 원, 엔 환율은 소폭 올라 다시 900원 초반대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역대급 엔저 수준입니다.

 

엔화 - 일본금리
엔저현상 -일본지폐

 

 

엔저현상으로 인하여  무비자 일본여행이 급증하고 엔저로 인한 상황 가운데 투자자들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엔저현상으로 일본무비자 여행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엔화약세에 대한 배경과 원인을 알아보고 급증하는 일본여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엔저 현상 배경과 전망

가. 엔테크 열풍, 엔화 예금. 환전액

▶엔화가 저렴할 때 미리 사두자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엔화 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4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8,320억 엔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은 한 달 치 집계가 안 됐는데도 올해 들어 최대치입니다.

▶원화를 받고 엔화로 바꿔주는 환전 규모도 늘었습니다. 지난달 4대 은행의 엔화 매도액은 301억 6천7백만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엔저에 일본 증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엔화 가치가 낮을 때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다가 향후 강세로 전환할 때 판매하여 환차익을 노리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 건수는 7천7백여 건에 달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수 건수를 합산한 5천6백여 건을 월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엔화 - 지폐
일본 엔화 - 1000엔지페

 

 

나. 엔화 약세 배경은?

▶미국과 유럽이 물가를 잡기 위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통화 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로 장기금리는 제로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에다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끈기 있게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일본이 통화 완화를 고집하며 돈을 계속 풀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엔화 가치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나 고수익이 기대되는 곳의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엔캐리트레이드가 늘어나는 것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엔화에 비해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원, 엔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입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4월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5.2% 하락한 반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5.2% 상승했습니다.

 

 

 

다. 역대급 엔저. 국내 수출. 관광 영향은?

▶일본 경제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제 지표도 좋은 편입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예상을 웃돌았고, 증시는 약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며 기업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 개선은 투자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만. 반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엔저 현상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엔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여행수지 적자 폭을 키우고 경상수지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이미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32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가운데 여행수지 등 서 비스 수지 적자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우리 수출 회복세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 p 하락하면 우리나라 수출 가격은 0.41% p, 수출 물량은 0.2% p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자동차나 전자등 제조업 분야의 수출 경합도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엔화 -일본지폐
일본지폐

 

라. 엔화 언제까지 떨어지나?

▶한동안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 전문가들은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가 저점인지를 두고는 시각이 엇갈리지만, 대체로 900원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약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만 보고 너무 많은 돈을 한꺼번에 환전하거나 단기에 환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따를 수 있다며 신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일본 통화정책변화, 미국금리정책, 원화변동성 등에 따라 엔화의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환율 변동성은 달러 대비 하나의 통화 변동성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달러 대비 엔화, 또 원화 변동성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떨어질 때 크게 떨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올라갈 때도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며 양방향성으로 열려 있기 때문에 변동성을 충분히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 엔저현상으로 일본 관광객 급증 

5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0%가 한국인이라고 집계되었으며 지난달 일본 도쿄에 출장을 온 박 모 씨는 저렴한 음식 가격에 놀랐다고 합니다. 요시노야 같은 덮밥 체인점에서 400엔(약 3,651 원) 대 메뉴를 팔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000엔이 9,129원(22일 기준)인 환율덕에 백화점 물가도 저렴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지갑을 저렴하게 구입한 박모씨는 올해 여름 자유여행으로 한 번 더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원화 - 엔화
환전

 

최근 '엔저'(엔화가치 하락)가 계속되고 일본행 항공편도 늘어나면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급증하고 있으며. 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추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89만 8,900명이었는데, 이중 한국인이 51만 5,700명(27%)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한국 다음으로는 대만인(30만 3,300명), 미국인(18만 3,400명), 홍콩인(15만 4,400명) 등의 순이었으며. 중국인은 13만 4,4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엔 중국 관광객이 1위였지만, 중국정부의 일본행 여행상품 판매 제한 조치 때문에 회복이 느린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여행 - 일본관광
일본 - 동경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한 이유로 항공편 증가를 꼽았으며. 한국의 저비용항공 사(LCC)의 일본행 항공편이 늘어났고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같은 대도시 이외 지역 노선도 서서히 재개되고 있으며. 제주항공은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인 오이타 직항 편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 - 제1여객터미널
일본행 - 탑승정보

 

 

엔저와 낮은 물가로 여행 경비가 줄어든 것도 큰 요인이며. 최근 원. 엔 환율은 100엔당 900~910원 사이를 오가고 있고, 지난 19일에는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8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팬데믹에 묶여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으로 몰리고 있는 원인입니다.

 

탑승수속 - 일본여행
인천국제공항 - 탑승수속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파월의장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반면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전문회사인 하나투어는 지난주(12~18일) 일본 여행 예약이 홋카이도와 오사카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29.1%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출처:kbs뉴스. 한국일보. 네이버뉴스. 뉴스 1.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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