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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일본 엔화 환율 전망과 시세

by 데빗의사진공간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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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 최소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엔화 가치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달러 매도, 엔화 매수가 가속화하며 14일(현 지 시간) 장중 엔. 달러 환율이 140엔 후반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19일 발표될 일본은행(BOJ)의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 내용과 마이너스 금리 해제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엔화 시세
일본 엔화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 달러 환율은 장중 141.6엔으로 떨어지며 달러 약세, 엔화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앞서 14일에는 전날 미 연준이 사실상 '긴축 종료'를 선언, 미국 장기금리가 4.0% 아래로 떨어지고 미일 금리차가 축소됐고 달러 매도가 이어져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 엔대 후반까지 뛰었습니다.

 

 

 

1. 시장에서 엔화의 향방

시장에서는 엔화의 향방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엔고에 무게를 두는 쪽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BOJ의 금융정책 전환(금리 인상)이 더해져 내년 말 엔화 시세가 달러당 130엔대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에노 다이사쿠 미쓰비시 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외환전략가는 "미국 장기금리가 1% 내려가면 달러 대비 엔 시세는 10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내년 130엔대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하폭이 1.0% 정도일 경우에는 130~135엔, 인하폭이 1.5~2.0% 로 본격화할 경우 120엔대까지 엔고가 진행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반면 최근의 엔고는 미일 금리 차의 급속한 축소로 인한 일시적인 포지션 조정 성격이 강한 만큼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며.

 

미국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 한 BOJ와의 정책금리 차가 큰 폭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며. 시마즈 히로키 MCP자산운용 전략가는 이 같은 이유로 엔시세가 150엔에서 상하 10엔 정도 움직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엔화 향방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18~19일 열리는 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연말부터 내년 초에 걸쳐 '챌린징(challenging)'이 될 것"이라는 일명 '챌린징 발언'으로 7~8일 뉴욕.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급등하는 상황이 연출됐으며.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이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이 11월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내년 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예상했고 이 중 절반은 4월을 가장 유력하게 봤으나 최근에는 시기 전망을 1월로 앞당기는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2.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올해 마지막 공개 연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올해 마지막 공개 연설에서 초완화 통화정책의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은 이르면 내년 1분기쯤 BOJ가 17년 만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2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게이단렌(經團連. 일본경제 단체연합회) 주최 행사에 참석해 "물가 목표(2%)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충분히 많아질 경우, 정책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지난 19일 "끈질기게 금융 완화를 지속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에 비하면 한 발짝 진전된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로이터통신은 "정책 수정 가능성을 밝힌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동반한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해 지난 2016년 정책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내린 뒤 초 완화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유는 가계와 기업 자산을 예금보다 소비‧투자로 유도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서입니다.

 

2% 선을 넘지 못하던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전년 대비)은 지난해 5월에야 간신히 반등해 지난달 2.5%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구체적인 통화정책 변화 시점에 대해 "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라고 했으며. BOJ는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를 나타내야 통화정책 정상화, 즉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금 상승이 소비를 이끌어 물가 상승세를 안착시키는지 여부가 핵심이며. 우에다 총재는 25 일 연설에서 "내년 춘계 노사 협상(춘투)에서 분명한 임금 인상이 이뤄질지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번에야말로 낮은 인플레이션 구조에서 벗어나 임금-물가의 선순환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3. 일본 단기 정책 금리 추이

시장에선 내년 상반기 BOJ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블룸버그통신은 "BOJ가 내년 3월 3%대의 임금 상승률을 확인한 뒤 4월쯤 통화 정책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일각에선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고 고노 류타로 BNP파리바 수석 이코노 미스트는 "엔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임금 동향을 미리 파악해 금리 인상 시점을 1월로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본은행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엔화 가치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 엔 환율은 한때 142.08엔까지 하락(엔화 가치는 상승)했으며. 달러. 엔 환율은 지난달 한때 152엔까지 올랐다가 최근 140엔 초반에서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이러면서 투자자들의 엔테크(엔화+재테크) 수요는 한풀 꺾이는 추세로서 지난 21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엔화 예금 잔액은 1조 1348억 4908만 엔(약 10조 3310 억 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622억 4979만 엔(약 5667억 원) 줄었습니다. 지난달에 100엔당 850원대를 기록하던 원. 엔 재정 환율이 최근 900원대를 회복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하나은행 고시 기준 원. 엔 환율은 100엔당 910.05원을 기록했고. 전 거래일 같은 시간(914.42원)보다 4.37원 내렸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엔화 약세가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에다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더해져 엔화 예금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4. 결론(미국의 금리 인하와 BOJ)

현재 엔화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와 BOJ의 금융정책 변화로 인한 엔화의 움직임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화에 무게를 둔 입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와 함께 BOJ의 금융정책이 전환되면 내년 말까지 엔화 시세가 달러당 130엔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 UFJ모건스탠리증권의 외환전략가는 미국 장기금리가 1% 내려가면 달러 대비 엔 시세가 10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내년에는 130 엔대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노무라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하 폭에 따라 130~135엔 또는 120엔대까지 엔고가 진행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엔고는 미일 금리 차의 급속한 축소로 인한 일시적인 포지션 조정이 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빠른 속도로 낮추지 않는 한 BOJ와의 정책금리 차가 큰 폭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엔 시세가 150엔에서 상하 10엔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대한 예상은 다소 시점에 관한 불 확실성이 있습니다.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는 현재, 금리 정책의 변화와 관련된 시장의 예상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서울경제, 중앙일보, 한국경제, 하나은행. 한국은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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