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인하와 보조금경쟁으로 갤럭시 s24가 저렴해졌습니다. 최대지원금 50만 원은 국내 이동통신 3사 경쟁과 보조금 인하경쟁으로 이어져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신 3사가 통신 4사 경쟁체제를 앞두고 통신비 인하책에 속속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계 통신비 문제에 칼을 빼들면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린데 이어 최저 3만 원대의 5G 요금제도 내놓기로 하였습니다.
1. 단말기 보조금 경쟁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는 공시지원금을 종전 대비 두 배 가량 상향했습니다. 앞서 공시지원금을 올린 LG유플러스 (032640)는 또 한 번 인상에 나섰으며 이로써 갤럭시 S24 지원금은 최대 50만 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보조금 경쟁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은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5만∼48만 9000원으로 안내를 했으며 기존 대비 15만~28만 9000원 인상한 것으로 KT도 이날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을 35만~48만 원으로 상향해, 기존보다 20만 3000원~25만 원 인상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에 따라 15만5000∼50만원으로 변경, 최대 보조금 상단을 이통 3사 중 가장 높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2일에도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 ∼45만 원으로 늘렸는데, 경쟁사들이 지원금을 확대하자 재차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업계에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작용했다고 보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일, 31일 두 차례 통신 3사를 불러 갤럭시S24의 공시지원금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통 3사는 갤럭시S24 출시 직후 모두 최고가 요금제(12만 5000~13만 원)를 사용했을 때 20만 원 초반의 지원금을 책정해 '짠물' 지원금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사전판매 고객과 형평성 문제로 갤럭시 S24 공식 출시 직후에 공시지원금 상향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 방통위의 거듭된 요청에 지원금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통위는 시행 10년 만에 단통법을 폐지하고,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대통령실은 단통법 폐지가 법개정 사항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달 중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보조금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2. 휴대폰 월 요금제 경쟁에 25%할인
공시지원금 확대에도 여전히 월 요금의 25%를 할인해 주는 '선택약정'으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앞서 통신 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 지원금도 대폭 확대하며 정부의 통신비 인하책에 화답했습니다.
지난 6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각각 최대 48만 9000원, 48만 원, 50만 원으로 올렸고.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이후 추가 인상이었습니다. SK텔레콤 지원금 구간(성인 요금제 기준)은 25만~48만 9000원, KT는 11만 5000~48만 원, LG유 플러스는 23만 4000~50만 원입니다.
지난달 26일 이통 3사가 최대 지원금을 20만~24만 원으로 설정한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늘어났으며 3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최고치로 받으려면 월 11만~13만 원 수준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합니다.
최대 지원금이 가장 많은 LG유플러스의 경우 공시지원금에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더하면 최대 57만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이때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모델(출고가 184만 1400원) 실구매가는 126만 6400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3. 결론
위와 같은 배경에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지난달 정부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방치를 발표하고 이통사와 휴대전화 제조사 등을 상대로 공시지원금 상향경쟁과 중저가폰 출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 스테이지엑스를 제4 이통사에 선정한 것도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단통법 폐지는 법안 개정 사항인 만큼 국회 논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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