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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은둔 청년 지원 사업

by 데빗의사진공간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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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담을 쌓고 고립.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에 서 처음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만 19~39세 서울 청년 가운데 약 13만 명이 고립과 은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국내 은둔. 고립 청년은 약 6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은둔형 외톨이 급증
은둔형 외톨이 급증

 

취업난과 심리적 어려움이 이들을 고립. 은둔 상태로 몰고 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둔 청년 10명 가운데 6명은 '재고립'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들은 '재고립 상태가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자원' 1순위로 정신 건강 관리를 선택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와 고독과 외로움 연구소,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지원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고립. 은둔 청년의 개념과 정의, 대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고립 은둔 청년의 개념 정의

■고립 은둔의 어원: '히코코모리' 고립. 은둔 청년이란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로서 일본에서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라는 용어로 사회생활을 극도로 멀리하고, 방이나 집 등의 특정 공간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지 않는 사람과 그러한 현상 모두를 일컫는 일본의 사회현상과 유사하고. 최근에는 히키코모리는 한국은 물론 이태리 등 유럽에서도 유행어가 되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 히키코모리

 

 

■고립 은둔 청년의 개념 정의

서울시는 이 은둔형 외톨이의 은둔에 사회적 고립을 더해 고립 은둔 청년이란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립 청년이란 정서적. 물리적 고립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된 경우를 말하며.

▶정서적 고립은 주위에 조언을 구하거나 부탁할 수 있는 지인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하고,

▶물리적 고립은 가족.친척 이외 사람과 대면 교류가 1년에 1~2회 이하인 상태를 뜻합니다.

 

은둔 청년은 외출이 거의 없는 생활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최근 한 달 이내에 직업. 구직 활동이 없는 경우로 규정했습니다. 은둔 자체는 그것이 자발적 고독의 형식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그러나 은둔이 사회적으로 강요된 고립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고립 은둔의 일상화

청년들의 고립과 은둔 현상은 2020년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에 더욱 악화되었으며. 심지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강제적 격리에서부터 재택근무와 비대면 소통에 이르기까지 고립과 은둔은 사회 전반으로 일상화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정서적 현상이 주목받게 되었고, 영국과 일본에서는 국 민들의 외로움을 전담하는 정부 부처까지 신설한바 있으며 은둔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그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은둔과 외로움을 긍정적으로 전유하여, 새로운 삶의 스타일로 자리 잡는 현상도 있습니다.

 

예컨대, 미국에서는 코로나 감염을 피해 이와 같은 조용한 은둔형 삶을 추구하는 '코쿠 (cocooning)'라는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이었으며. 인간은 그들의 삶의 조건에 따라 적응하며 나름대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고. 적응하는 자가 가장 강한 자라는 말이 있는 것이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립 은둔 청년들 극복 의지 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고립.은둔 청년의 절반 이상이 극복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며. 고립. 은둔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5.7%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43%는 실제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것은 서울시 청년들의 고립과 은둔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자아를 회복하기 위한 자발적 고독의 시간이 아니라, 경제적 심리적 문제로 사회가 강요한 강제적 고립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은 자신들이 원치않은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나기 위해 취미활동, 일이나 공부, 병원 진단 및 치료와 심리상담 순으로 시도했다는 조사가 나왔으며. 이제 우리 청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도움과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고립 은둔 청년 종합 지원 대책

서울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3월까지 고립. 은둔 청년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할 계획으로. 정책적 지원 방안으로는 무엇보다도 먼저, 고용절벽 해소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지원이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그다음이, 취미, 운동 등의 활동, 공부 기회와 심리상담 등이 되어야 하며 그리고 사회뿐 아니라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도 고립과 은둔에 대한 이해 프로그램과 부모와 자식 간 가족 상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립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의 고독 역량(the capacity to be alone)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사회적 지원과 가족과 친지의 돌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적 의지와 노력입니다. 특히 고립과 은둔 속에서도 좌절과 절망하여 심한 우울등과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내면의 힘'을 길러 고독 역량(the capacity to be alone)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고독과 외로움을 잘 분별하여 외로움을 긍정하는 법을 깨우치고, 혼자서도 자유롭고 창조적인 삶을 추구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지금의 고립과 은둔 역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젊은 시절의 방황으로 생각하고 삶의 지향점을 잃어버려서는 안 되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괴테가 "인간은 지향하는 한 방황한다"라고 말한 것은 인간이 성장과 성숙을 위해 방황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2. 대책(예:서울시)

가. 2023년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서울시는 6개월 이상 정서적 또는 물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청년, 경제활동이나 구직활동, 학업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본인의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고립. 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운영합니다.

 

고립 은둔형 외톨이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신청대상: 서울시 거주 만 19세 ~ 39세 고립. 은둔 청년.

※ 고립과 은둔의 기준은 청년 몽땅 정보통 누리집 참조.

▶신청기간: 상시 모집.

▶지원내용.

- 고립.은둔청년 맞춤상담 및 마음건강 정책 연계 지원.

- 정서건강/관계건강 프로그램, 활동형 프로그램(예술, 운동, 취미, 원예 등).

- 진로탐색/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일 경험 프로그램.

- 공동생활 프로그램(소규모 인원), 부모 교육 및 자조모임(하반기 예정).

▶신청방법: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누리집).

▶신청 문의: 02-6953-2520.


나.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종합대책.

서울시는 앞서 설명한 '고립. 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포함하여, 고립. 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청년 당사자와 부모의 의견을 수렴한 본 대책은 고립. 은둔 청년 본인의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지원 및 관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대응을 위한 지역 밀착형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 지원 및 관리

고립. 은둔 청년의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관리합니다.

 

그 첫 단계로, 고립. 은둔 청년의 촘촘한 발굴체계를 구축합니다. 청년 본인이 신청하는 방법 이외에, 주민센터에서 복지 서비스 상담 과정에서 고립. 은둔 여부 가 감지되면 사업 안내와 연계 의뢰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가족, 친구 등이 대신 상담 및 신청 가능한 상담센터도 운영합니다.

 

두 번째, 발굴 이후 고립 정도와 개인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단을 실시합니다.

진단은 설문조사와 개별 심층 면담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세 번째,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고립. 은둔 청년을

① 활동형 고립 청년,

② 비활동형 고립 청년,

③ 은둔 청년 등 세 단계로 분류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서울시 산하기관의 주요 정책과 연계해 '고립. 은둔 청년 회복 종합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활동형 고립 청년: 대인관계 기술, 사회복귀 훈련, 조직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취업 역량 교육 제공.

▶비활동형 고립 청년: 대상으로 자아 및 진로 탐색, 관계 형성 프로그램 제공.

▶은둔형 청년: 일상 회복을 위한 신체 건강, 관계 건강, 정서 건강 프로그램과 함께 성격유형 검사, 강점 찾기 등 자기 이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개별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

※ 패키지 프로그램 내 '서울청년문화패스', '손목닥터 9988', '고위 기군 전문치료 지원' 등을 포함.

 

네 번째, 프로그램 종료 후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일경험, 고립해소, 은둔 탈출 프로그램 등이 제공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귀 이후 은둔 고수를 활용한 멘토링으로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 및 관리를 진행합니다.

 


라. 따뜻한 응원 분위기 조성 청년이 고립.은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시민과 고립. 은둔 청년이 함께하는 걷기 행사, 고립. 은둔 청년의 이야기를 영상, 웹툰 등의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회 개최, 고립 경험을 나누는 챌린지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마. 지역단위 대응 집행 로드맵 마련(2025년) 2025년부터 지역사회 대응을 위한 지역 밀착형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입니다. 2024년도까지 서울청년센터 전담 TF를 구성하고, 2024년 하반기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공동생활숙소(리커버리하우스)와 고립은둔 청년 활동공간(두더 집)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권역별 설치기준과 근거, 운영기능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 조성 방안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3. 청년 몽땅 정보통 담당자에게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묻다!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참 좋은 사업인 만큼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청년 몽땅 정보통 송모랑 담당자께 궁금한 사항을 문의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담당자님. 2023년 서울시 고립. 은둔고립. 은둔 청년 지원사업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을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청년의 고립. 은둔 정도는 어떻게 판단하는지, 고립. 은둔 정도에 따라 이후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기자님. 문의하신 사항 답변드립니다. 고립. 은둔 청년이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에서 본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2일 안에 설문지 URL을 보내드립니다. 청년의 답변을 통해 고립. 은둔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둔이 심한 청년의 경우, (사) 푸른 고래 리커버리센터라는 전문 기관에 배정해 드립니다. 비활동 청년의 경우,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배정해 드립니다. 그리고 활동은 가능하지만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정도라면 씨즈라는 기관으로 배정해 드립니다. 이렇게 고립. 은둔의 정도에 따라 맞는 기관을 배정해 드리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이번 사업이 기존의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 금합니다.

 

A. 서울시는 이전부터 고립. 운둔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해 왔습니다. 본 사업이 기존의 사업과 다른 점이라면, 상태와 욕구가 각각 다른 청년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년의 맞춤형 욕구를 세 가지로 분류를 해서 지원하는 첫 사업이니만큼, 중장기적으로 오랫동안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른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본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다른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본 사업의 참여가 어렵다는 제한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희 쪽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청년의 경우, 저희가 타 기관과 연계를 해서 추가적인 지원을 계획하기도 합니다. 고립. 은둔 정도가 심한 청년의 경우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 마음 건강 사업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서울시 고립. 은둔 청년 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회로 나아가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고립. 은둔 청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청년 몽땅 정보통을 통해 신청해 보세요. 더불어 고립. 은둔 청년 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을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터널을 달리는 일이 많습니다. 터널 안은 고립되고 긴장되는 시간이지 만, 터널 밖으로 나오면 차선을 바꾸고 주변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서 돌이킬 수 없다거나, 사회로 나아가기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사회복귀를 응원합니다. 출처:서울주택도시공사블로그, 서울시, 연합뉴스, 뉴스원, 파이낸셜뉴스, 고독과 외로움 연구소, 서 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종합대책, 대전광역시 사회서비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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